본문 바로가기
산행후기(산행사진)

닭 대신 꿩(?)이 되어버린 청옥,두타 ~~

by Boss(문중섭) 2011. 8. 8.

* 동 행 : 평택 뫼산악회 산우님과 ..

* 날 자 : 2011년 8월 6일

* 산행지 : 삼척 두타산(1355.2m), 청옥산(1403.7m)

* 산행코스 : 천은사 - 쉰움산 - 두타산 - 박달령 - 청옥산 - 학등 - 삼화사 - 무릉반석 - 주차장 (약8시간 소요)

   - 애당초 산행지가 육백산, 이끼계곡이라 진사님들의 대거(?)출동 ..

     나도 초행지라 기대감에 비록 똑딱이일지라도 이끼를 담고싶은 욕심은 어쩔수가 없었겠지 ....

     그런 기대감은 중대앞 승차대기하면서 깨지고나니 .. ( 아침에 보자고 엊저녁에 통화를 한 아후스가 안보인다 .. 그러면 그렇지 ..

     이끼계곡 통제를 알아차린 아후스가 나 몰래 부도를 낸걸까 ? 아님, 알람을 맟추지 않고 잠에 빠져 버렸나 ...? )

     어쩌거나 저쩌거나 버스는 떠났고, 꿩대신 닭 .. 두타, 청옥으로 해서 무릉도원이라 ~~~

 

 

 

비록, 다낡은 신발한짝에 몸둥이를 의지하지만 

잠시 무릉도원의 신선이 되어서 ~~~

 

 

늘상처럼 부푼꿈을 안고 산객들의 리무진을 기다리며 ..

중대앞에서의 여명 ...

 

 

천은사를 기점으로 산행들머리를 잡고 오름길을 재촉합니다 ..

 

 

오름길에 만나는 노송군락들 ..

 

 

 

시작부터 땀이 비오듯이 쏟아져내리고 ...

 

 

동행하는 은하수님이 힘들어 하시네요 ~~

 

 

오늘의 반항아(?) 벽계수님의 표적은 무었이었을까 ...??

 

 

먹이를 쫒는 날카로운 시선은 예리합니다 ..

 

 

희미하게 능선이 조망되지만 기대는 하지않습니다 ..

 

 

뒤늦게 쉰움산에 도착 ...

 

 

대왕거북이가 으르렁 거리며 다가오고 ...

 

 

가야할 능선이지만 조망은 꽝 !!

 

 

 

깊은계곡의 녹음은 짙어가고  ...

 

 

보는이의 동공은 시원스럽기만 하지만 바람한 점 없는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

 

 

 

오십정의 은하수님 ..

하나, 둘, 셋 ..... 오십 !!

 

 

땀으로 범벅하고 얼굴이 익어버렸습니다 ..

 

 

저멀리 깊은골 넘어 우리가 가야 할 능선이 기다리고 ..

 

 

 

까짓 급할것도 없습니다 ...

쉬엄 쉬엄 볼것 봐가면서 ... 그러다 보니 꼴찌네요 ..ㅎ

 

 

오름길의 야생잣나무 의 잣송이 ..

 

 

 

무더위와 싸움하며 드뎌 두타산 정상 인증 입니다 ~~

하지만 이제부터입니다 ... 무릉계곡의 알탕을 할수있런지 ...

 

 

대간꾼들의 표시기군 ..

박달령, 청옥을 향하여 ~~

 

 

이미 포기한 조망이다보니 차라리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

 

 

박달령에서 회장님팀과 조우하지만 ..

잠시 고민하고 무릉계곡의 시원한 계곡물을 포기 합니다 ...ㅋ

 

 

이곳부터 고행(?)의 길은 시작되고 ..

 

 

청옥을 향하는 대간꾼들의 표시기에 홀려 빨려들어갑니다 ..

 

 

이미 각본에 있던(?) 벽계수님과 은하수 .. 그리고 나 , Boss ...

 

 

오늘따라 무척이나 힘들어하는 은하수님 ..

그래도 내색 안하고 끝까지 함께한게 고맙고, 미안하고 ....

 

 

드디어 마지막 고지인 청옥을 찍습니다 ..

너무나 많이 흘린 땀으로 표정은 이미 맛(?)이 갔습니다 ...ㅎㅎㅎ

 

 

은하수님도 정상인증을 ...

 

 

학등에서 만나는 천혜의 경관 ..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

 

 

천길 낭떠러지기 아래에는 계단이 보이고

 앞으로의 시선은 고정입니다 ~~~

 

 

신선이 따로 있나요 ..

아무리 바빠도 잠시 쉬어 신선노름도 해 봐야지요 ~~~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 순간입니다 ...

 

 

이시간이 그대로 멈출수만 있다면 세상 그무었이 부러우리요 ...

벽계수님이 잡아준 신선놀이 장면 ... ㅎㅎ

 

 

하산길 ..

아무리 힘들어도 잠시 숨바꼭질도 하며 ...

 

 

 

어느덧 학등입구 인가 봅니다 ..

늦은탓에 민폐가 미안함에 폭포는 모두 포기합니다 ..

 

 

은하수님이 힘들어 고생을 많이 합니다 ..

박달령으로 탈출을 할걸 그랬나싶기도 합니다 ...

 

 

벽소령 ...

 

 

삼화사 ..

 

 

삼화사 대웅전에 불공을 올리고 오늘의 산행길을 마무리하는 은하수 .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 고생하면서도 투정없이 함께 한 은하수님 ..

이렇게 약 8시간20여분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저희 3명이 늦게 종주를 하는 바람에 민폐를 끼친 점, 죄송스럽고 미안합니다 ..

마중 나와주신 안성산꾼님 고맙고요 .. 원회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 산우님들 사랑합니다 ..

애교로 봐 주세요 ~~~ 네 !!!

그럼 , 셋째주 만원의 행복으로 모시겠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