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09년 10월 16일 ~ 17일 (무박)
* 누구와 : 비봉산형님과 아후스 .. 그리고 평택 뫼 산우님들과 ..
* 어디 ? : 설악산 대청봉(1707.9m)
* 산행코스 : 오색분소 - 대청봉 - 중청 - 소청 - 봉정암 - 사자바위 - 쌍룡폭 - 관음폭 - 만수폭 - 수렴동산장 - 백담사 - 매표소 (약 9시간20분)
* 왜 ? : 18일 지인자녀의 결혼식이 있어서 17일출발하는 산울림산악회와는 시간을 맟출수가 없어서 ..
평택 뫼산악회와는 두번째의 만남이다 ..
검증된바는 없지만 내년부터 공룡능선이 20년간 통제된다는 말이 들려오니 다소 조급함에 따라 나선다 ...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도하며 새벽 2시경 입구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가 오질 않는다 .. 앗싸 ~~~
비봉산형님과 A-코스인 공룡능선을 타기로 하고, 10여분을 밀려가며 오르니 에고고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이다 ...ㅠㅠ
자켓과 일회용우의를 입고 오르는데 어둠과 비바람에 일행을 챙길 여유조차 없이 불빛만을 보며 진행하고 그틈에 은식이가 잠시 모습을 보인다
직장동료들과 왔다는 ...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비와 강한돌풍이 발걸음을 쉽게 허락하질 않는다 ..
정상영수증은 생각할수도 없이 추위에 그자리를 빨리 지나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중청대피소를 찾아 몸을 잠시 녹이고 ...
돌풍으로 공룡능선은 통제가 되고 있어 빨리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빗줄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가 싶더니
강한 빗줄기로 변하여 사정없이 얼어붙은 몸을 적시고 ...
갑자기 생각나는 광고카피 ... " 집 떠나면 개고생 이다 " 어느새 두발은 수렴동계곡을 내닫고 있었다 ..
오직 추위를 떨쳐야 겠다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
암튼 얼어죽지 않은게 다행이다 ~~~
산행 들머리.. 오색분소
새벽2시 인데도 매우 혼잡하다 ...
돌풍과추위를 견디고 ...
봉정암 ..
30여년만에 만난 고향후배 ..
가을은 이렇게 떠나가는가 보다 ...
오전11시경 하산하니 하늘이 열리고 있다 ..
이론 이론 ...ㅆ ㅂ~~~
공룡은 멀리서 손짓하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얼어버린 몸을 해장국 한술로 녹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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